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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의 설계 - 종의 탄생과 인공지능, 행운까지 불러들이는 우연의 과학 (커버이미지)
    [자연/과학]우연의 설계 - 종의 탄생과 인공지능, 행운까지 불러들이는 우연의 과학
    • 마이클 브룩스 엮음, 김성훈 옮김, 뉴 사이언티스트 기획
    • 반니
    • 2018-09-21

    우연은 어떻게 우주를 작동시키는가!이언 스튜어트, 마크 뷰캐넌을 비롯한 23인의 학자가 밝히는우주 안에서 벌어지는 행운, 무작위성, 확률에 대한 매력적인 통찰! 어떤 기막힌 우연으로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한 적이 있거나, 적어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친구 대신 나간 소개팅에서 예전에 짝사랑하던 사람을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든가, 생전 처음 간 여행지에서 하룻밤 묵은 숙소가 알고 보니 어릴 적 헤어진 아버지의 집이었다는 영화 같은 이야기들 말이다.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접하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신기해하며 거기에 어떤 심오한 의미가 있다고 여긴다. 예를 들어 옆집에 딸과 동갑인 아이가 이사 왔는데, 둘의 생일이 똑같은 걸 알고 나서 두 아이가 틀림없이 절친이 될 거라고 여기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것일까? 이런 설명되지 않는 일들에는 대체 어떤 힘이 숨어 있는 것일까?‘우연(chance)’이란 일정한 법칙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 불규칙하고 무작위적인, 의도하지 않은 일들을 뜻한다. 이 책 《우연의 설계》에서는 우연이란 실제로 무엇이며, 우주가 탄생하고 지금껏 지속되는 과정에서 우연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우리가 ‘기적 같은 우연’이라고 믿는 일에는 어떤 힘이 작용하는지, 흔히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운을 손에 넣었는지 등 우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간다. 더불어 우연 혹은 행운이 정말 비과학적인 것인지, 우리의 인생에 도움이 되도록 우연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언 스튜어트, 마크 뷰캐넌, 폴 데이비스 등 저명한 과학 저술가들이 이 탐험의 안내자가 되어 독자들을 흥미로운 우연의 세계로 인도한다. ▼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시작, 우연이 가져다준 가장 위대한 선물 오늘날 인류가 지구에 존재하는 것부터가 우연에서 시작된 일이다. 심지어 달이 탄생해서 지구의 위성이 된 것도 우연이 가져다준 행운이다. 유아기 지구가 자리 잡고 있던 당시 태양계는 어지럽게 날아다니는 바윗덩어리들로 가득했다. 이 바윗덩어리 중 하나가 지구로 날아들어 일부는 지구에 달라붙었고, 나머지는 지구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과 함께 지구 주위를 돌게 되면서 달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처럼 모행성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큰 위성이 만들어진 덕분에 지구 자전축이 기울기를 유지하면서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그렇다면 생물은 어떻게 지구에 살게 되었을까? 사실 세균 같은 단순 세포가 지구에 등장한 것은 당연히 일어나리라 기대할 수 있는 일이다. 에너지가 만들어질 수 있는 조건만 맞아떨어진다면, 어디서든 필연적으로 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생화학자 닉 레인의 연구에 따르면 복잡한 생명체의 등장은 전혀 필연적인 일이 아니다. 단순 세포가 조금씩 복잡한 세포로 진화했다면 그 중간 단계 세포들이 존재했을 텐데, 그 흔적을 전혀 찾을 수가 없다. 닉 레인은 단순 세포가 복잡한 세포로 진화하는 과정은 지금까지의 지구 역사 중에 딱 한 번, 그것이 아주 우연히 한 단순 세포가 또 다른 단순 세포를 자기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일어났다고 설명한다. ▼ 어떻게 행운의 여신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을까? 로또 1등에 당첨되거나 경품 추첨에 수시로 당첨되는 사람을 보면 어쩜 저렇게 운이 좋을까 하고 부러워하게 된다. 행운과는 담 쌓은 자신을 탓하면서 말이다. 심리학자인 리처드 와이즈먼은 행운의 과학을 연구해보기로 했다. 신문에 광고를 실어 자기가 특히 운이 좋거나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모집했다. 그들에게 로또처럼 무작위로 일어나는 사건의 결과를 예측해보도록 했다. 그 결과 운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점수에는 차이가 없이 확률과 일치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후 계속된 실험과 설문 결과, 운이 좋다는 사람들은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과학의 수많은 발견과 발명이 우연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알렉산더 플레밍이 세균 배양 접시에 날아든 곰팡이 포자로 인해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도, 살충제 후보감이었던 염소처리한 당분을 ‘테스트(test)’해보라는 말을 ‘맛보라(taste)’는 말로 잘못 알아들은 화학자 샤쉬스칸트 파드니스가 감미료 ‘수크랄로스’를 발견하게 된 것도 의도치 않은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일어난 일들이다.그렇다면 이러한 과학의 업적은 그저 우연의 힘이라고만 해야 할까? 과학자들은 자기가 무엇을 찾으려는지 이미 알고 있다. 다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 답을 발견했을 뿐이다. 플레밍의 경우도 이미 세균을 죽이는 화합물을 찾기 위해 여러 해 동안 연구 중이었다. 또 이러한 발견을 실용화하려면 다시 수많은 시간 동안 연구와 실험을 거듭해야 한다. 자신에게 찾아온 우연한 기회를 오류라 무시하지 않고 그 중요성을 알아차려 유용한 결과로 바꾸어놓을 수 있는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만 이런 행운은 제대로 빛을 발하는 것이다.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온다’는 루이 파스퇴르의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하는 이유다. ▼ 우연을 우리 생활에 활용하는 방법 세상이 어떤 일정한 법칙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믿는 사람은 무작위성, 예측 불가능, 우연이라는 단어들을 탐탁지 않게 여길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우리의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회계학과 학생이었던 알렉스는 과제를 위해 매부가 운영하는 철물점의 판매수치를 조사하여 과제물로 제출했다. 알렉스는 아무런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알렉스의 지도교수인 마크 니그리니는 과제물을 보자마자 심각한 일이 일어났음을 깨달았다. 철물점 판매수치가 ‘벤포드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있던 것이다.벤포드의 법칙은 숫자들이 모여 있는 집합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숫자를 세어 그 숫자들이 얼마나 무작위로 분포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런데 철물절의 판매수치는 이 법칙을 벗어나 있었다. 알렉스의 매부가 회계장부를 조작했기 때문이다. 니그리니 교수는 이 법칙을 이용해 여러 사기 사건을 적발할 수 있었다.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의 생활은 점점 불확실한 것, 예측 불가능한 것들을 거부한다. GPS는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에 닿을 수 있도록 해주고, 인터넷 서점의 책 추천 서비스는 취향에서 벗어난 책을 읽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준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항상 좋기만 할까? 뜻하지 않은 발견과 행운은 날마다 반복되는 효율적인 일상에서 살짝 벗어나 약간의 모험을 추구하는 순간 만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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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와 생명의 재발견 (커버이미지)
    [자연/과학]우주와 생명의 재발견
    • 김진한.배길몽 지음
    • 프리윌
    • 2018-09-21

    21세기는 우주와 생명에 대하여 4차원적 통찰의 눈을 떠야 할 시기이다. 이 책은 자연과학분야 베스트셀러 <과학의 재발견>이 5천만 원 상금을 걸고 도발적으로 던진 40가지 질문에 대하여 명쾌하게 답하는 책이다. 태초에 우주의 원초의 질량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에서 어느 날 갑자기 질량이 혜성처럼 나타난 것일까? 자, 그럼 이제부터 40가지 질문의 답을 통해 <우주와 생명의 재발견>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이것은 우리의 조상 이황과 기대승이 벌였던 이기론(理氣論)의 위대한 논쟁처럼 21세기의 ‘신 이기론’이 될 것이다. 나아가 우리 모두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메타인지의 훌륭한 체험이 될 것이다. 신(神)은 우주물리학의 신전 기둥 뒤에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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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인의 메시지(지적설계) (커버이미지)
    [자연/과학]우주인의 메시지(지적설계)
    • 라엘 지음
    • 도서출판 메신저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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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 털보 과학관장이 들려주는 세상물정의 과학 (커버이미지)
    [자연/과학]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 털보 과학관장이 들려주는 세상물정의 과학
    • 이정모 지음
    • 바틀비
    • 2018-09-21

    과학을 배우면 삶이 조금은 편해진다일상에서 과학을 읽어주는 생활밀착형 과학저자 이정모 관장은 어머니 댁에 갔다가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안방의 침대가 대각선으로 놓여 있었던 것이다. “엄마, 침대를 왜 이렇게 놔두셨어요?”“아니 글쎄, 안방에 수맥이 흐르지 않니. 수맥 피하느라고 이렇게 놔뒀어.” “12층인데 무슨 수맥이요. 저 아래 수맥이 흐르는 걸 어떻게 아셨어요?”우리 엄마는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에서 수맥탐지를 배우셨고 꽤 고가의 수맥탐지봉을 구입해서 수맥을 찾으셨다. 엄마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해드리고 침대를 똑바로 놓자고 말씀드렸으나 돌아온 대답은 이러하다. “으이그, 니네 과학자들이 뭘 안다고 그래. 그냥 놔둬!” - 본문 134쪽과학은 탐욕스러운 호기심과 성실성을 가지고 세상의 비밀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고 있지만 그 성과는 대중들에게 잘 전달이 되지 않는다. 여전히 다수의 사람들이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으며, 전자레인지는 발암물질을 만들어낸다고, GMO는 인체에 유해하다고, 지구온난화는 허구라고 생각한다. 수맥, 게르마늄 팔찌, 바이오리듬, 창조과학, 피라미드 파워, 무한동력 영구기관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미신과 사기도 기승을 부린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은 일상과 과학 사이의 이러한 간극을 좁혀주는 과학 입문서이다. 저자는 과학이야말로 스스로 정보를 찾고,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한다. 과학이 너무 어려워 차마 도전할 엄두를 못 냈던 사람이라면 이제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을 통해 그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다.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즈음에는 멀게만 느껴지던 과학이 어느새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과학이 내 인생의 든든한 지원군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각자 도생하려다 각자 망한다인생이라는 큰 실험실에서 깨달은 세상물정의 원리『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과학적 사건들과 조우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사회 이슈와 세상살이의 한 단면을 소재로 삼은 62편의 에세이는 과학자의 눈으로 본 세상물정에 대한 통찰이다. 저자는 세속의 일상사를 쉽게 풀어낸 과학의 기초 개념과 버무려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독자에게 제시한다. 이를 테면 저자는 작은 봄꽃들의 생존 전략에서 각자 도생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성찰한다.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등 봄에 일찍 피는 꽃들은 대부분 자잘하다. 곤충의 도움을 받아 수정하고 번식하기 위해 이 꽃들이 채택한 전략은 무리를 지어서 흐드러지게 피는 것이다. 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다. 작은 꽃이 잘 보이지 않으니까 무더기로 펴서 나무 하나가 통째로 꽃으로 보이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런데 만약 자잘한 꽃들이 각자 도생하겠다고 나서면 죽을힘을 다해서 꽃을 피어봤자 별무소득인 것은 자명하다. 인간도 마찬가지다.시민 한 명 한 명의 힘은 작다. 우리가 주인이 되는 길은 벚꽃처럼 서둘러 흐드러지게 피는 수밖에 없다. 이제는 우리가 흐드러질 때다. - 본문 52쪽겨울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조류독감의 원인에 대한 설명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기에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제법 뚜렷하고, 계절에 따라 이런저런 생명들이 찾아온다. 100년 전만 해도 호랑이, 반달가슴곰, 여우가 한반도를 넘나들었지만 현재 우리나라를 찾는 동물의 대부분은 새이고, 개체 수가 가장 많은 것은 겨울 철새다. 몇 년 사이, 겨울 철새들이 조류독감의 근원지로 지목받으면서 철새에게 먹이를 주고 철새 도래지를 보호하자고 말하기가 부담스러워졌다. 그런데 AI가 창궐할 때 겨울 철새가 AI에 감염되어 죽는 비율은 0.001퍼센트도 안 된다. 철새는 AI에 걸린다고 해서 죽지 않는다. 사람이 독감에 걸렸다고 해서 죽는 게 아닌 것처럼. 그러니까 AI 감염 여부보다는 AI에 감염된 개체의 상태가 중요하다. AI는 건강하지 못한 환경에 살고 있는 개체에게만 치명적이다. 이를 테면 효율성 때문에 비위생적이고 비좁은 닭장에서 날개도 펴지 못하고 자라나는 닭은 스트레스와 질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인간과 마찬가지다. 거의 해마다 겪는 AI 사태의 책임을 겨울 철새에게만 미룬다면 우리에게는 두 가지 해결책밖에 없다. 하나는 겨울 철새들이 먹잇감을 얻을 수 있는 갯벌을 모두 없애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23.5도 기울어져 있는 지구 자전축을 똑바로 세우는 것이다. - 본문 230~231쪽이처럼 저자는 장내 세균, 방귀, 늦잠, 감기, 전자레인지 같은 사물이나 현상에서부터 촛불집회, 사이비 종교, 인공지능, 우주 이민 등 사회적 현안과 이슈까지 한마디로 모든 일상을 과학으로 끌어들인다. 생화학, 생물학, 물리학, 천문학을 넘나드는 생활밀착형 과학을 통해 복잡다단한 세상물정을 과학적 시각으로 재해석해주는 것이다. 망가뜨리고, 실패하세요서로 실패를 칭찬하고 격려해주세요저자 이정모 관장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과학자 중 한 명이다. 그는 동료 과학자들로부터 “남다른 기지와 순발력”의 소유자로서 “독자와 눈을 맞출 줄” 알고(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유머로 가득하지만 통찰의 끈을 놓치지 않”으며(김상욱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 “이야기까지 유난히 재미나게 잘 풀어내는 과학자”(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정받는 과학자이지만 그는 사실 과학이 쉽고 재미있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역사도 어렵고, 영어도 어렵고, 지리도 어렵다. 그리고 과학은 더더욱 어렵다. 세상에 쉬운 게 어디에 있겠는가? 그나마 음악과 미술, 운동이나 무용처럼 타고난 재능이 없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는 게 아니라, 노력에 따라 즐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 본문 262쪽저자는 다소 어렵더라도 과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자청하고 나선다. 그는 스스로를 과학자와 시민 사이에 서 있는 ‘거간꾼’인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로 소개한다. 과학과 시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려는 저자의 일관된 태도는 그가 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과학관에도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2017년 5월 개관한 서울시립과학관에는 ‘만지지 마시오’라는 팻말 따위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털보 과학관장은 오히려 어떻게 하면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더 만져보게 할까를 고민한다.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망가뜨려놓으면 무지무지 기뻐한다. 왜냐하면 과학은 실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실패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남의 것을 최대한 빠르고 저렴하게 베끼는 나라였기 때문에 실패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어내야 할 때가 되었다. 그러려면 실패를 해야 하고, 실패에 익숙해져야 하고, 실패를 서로 격려하는 문화가 꼭 필요하다. 이때 과학자의 자세는 우리에게 모범이 된다. 과학자의 일상은 일패의 연속이다. 100번에 한 번쯤 성공한다. 과학자들은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다. 원래 과학은 실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학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좌절하면 데이터를 조작하고 남의 논문을 베껴 쓰게 된다. - 본문 49쪽과학자는 매일 실패하는 사람들이다. 제대로 된 가설을 세우는 데 실패하고 관측, 관찰, 실험에 실패한다. 자기가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도 실패하고 논문을 쓰고 게재 허락을 받는 데도 실패한다. 매일 실패하다가 어쩌다 한번 성공한다. 그 성공이 논문으로 남는다. 많은 사람들이 논문을 읽어주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논문들이 쌓임으로써 집단 지성을 통해 과학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우리의 이해는 넓어진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은 일상에서 과학적 진실을 찾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태도를 훈련하도록 돕고 있다. 과학적 태도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나쁜 선택을 피할 수도 있고, 위험에 대처할 수도 있으며, 조금은 더 행복해질지도 모른다.삶이 조금은 편해지는, 생활밀착형 과학 에세이 62편생화학자이자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인 이정모가 쓴 62편의 생활밀착형 과학 에세이.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과학과 친해지면 삶이 조금은 편해지고 여유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를 테면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일으키는 훼방꾼이 아니라 산소를 공급해주는 귀한 존재라는 과학적 사실을 통해 문제 많은 조직에 왜 바른말을 하는 직원이 꼭 필요한지를 지적하고, 작은 꽃들이 큰 꽃보다 먼저 피는 전략으로부터는 빽도 없고 힘도 없는 자들의 연대를, 자신의 것을 버리면서 빛을 발하는 원자와 태양을 통해서는 낮아지는 것의 어려움을 논한다.먼저 1부 ‘삶의 균형’에서는 장내 세균, 광합성, 늦잠, 중력파, 방귀, 꽃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것들을 통해 과학 지식이 어떻게 삶의 균형과 맞닿아 있는지를 알려준다. 2부 ‘이보다 더 염치없을 수는 없다’에서는 태극기 집회, 사이비 종교, 도널드 트럼프, 메르스 사태, 존엄사 등의 사회 이슈를 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왜 지금 우리가 과학적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설명해준다. 3부 ‘과학자들이 뭘 안다고 그래’에서는 유사과학, 전자레인지, 독감, 가짜 뉴스, 슈퍼문, 4대강 사업 등을 통해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주고 4부 ‘같이 좀 삽시다’에서는 깍두기, 모기, 동물원, 매미, 공룡, 비주류 과학자 등을 통해 공존의 이유와 방법을 모색한다. 5부 ‘조금 더 나은 미래’에서는 우주 이민, 지구온난화, 대멸종, 인공지능 등 최신 과학 이슈를 통해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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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의 일생 - 45억년, 시간으로 보는 지구의 역사 (커버이미지)
    [자연/과학]지구의 일생 - 45억년, 시간으로 보는 지구의 역사
    • 최덕근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09-21

    138억 년 우주의 역사 속에 태어난 광활한 지구의 일대기45억 년의 삶을 살아온 지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난다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우주는 탄생했고, 그 뒤 지금으로부터 45억 년 전 지구가 태어났다. 대부분의 사람이 우주와 지구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은 대개 이 정도의 선일 것이다. 물건을 고르고 구입하는 데에도 꼼꼼하게 가격을 비교하고 여러 가지 정보를 찾아보지만, 정작 우리가 살고 있는 땅과 ‘지구’라는 행성에 대해 궁금했던 적은 얼마나 될까?《지구의 일생》은 45억 년을 살아왔고, 앞으로 50억 년을 더 살아갈, 인생의 황금기를 맞고 있는 지구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자서전이다. 지구의 역사에 대해 다룬 책은 많지만, 대개 지구에서 일어난 큰 변화와 사건을 중심으로 다룬 책일 뿐, 정작 지구의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다뤘던 책은 없었다. 《내가 사랑한 지구》로 지구의 대륙과 지질학의 역사를 다뤘고,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땅 한반도의 형성과 지질학자의 삶을 이야기했던 최덕근 교수가 이제 지구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삼엽충을 요리하는 지질학자 최덕근 교수가 펼치는45억 년, 시간으로 보는 지구의 역사‘삼엽충을 요리하는 지질학자’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명예교수인 저자 최덕근은 삶의 절반을 훌쩍 지나 자녀가 모두 성장하고, 바쁜 일에서 한걸음 물러나 좀 더 편안한 시간에 접어든 자신의 모습과 그 어느 때보다도 풍요롭고 안정기에 접어든 지구의 현재가 비슷한 상태라고 생각했다. 암석의 기록을 따라 과거에서 더 먼 과거로 시간을 탐험해온 저자에게는 지구가 남긴 여러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이 지구의 일기장을 엿보는 것과 같았다. 그렇게 기록이 남겨지지 않은 시대와 희미하게 기록이 남은 시대를 거쳐 숱한 변화가 지각에 고스란히 새겨진 시대에 이르다보니 그에게는 지구의 생이 마치 인간의 삶처럼 느껴졌다. 지구의 일생이 마치 태아기를 거쳐 어린 시절과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지나 변화와 시련의 청년기를 겪어내고 나서야 비로써 어른이 되는 인간의 삶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누구나 읽기 쉬운 지구의 역사,2017년 최신의 연구 성과까지 담아낸 한 지질학자의 열정 지질학은 변화무쌍한 학문으로 책을 쓰고 있던 2017년 1월, 달의 나이가 더 오래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으며, 3월에는 가장 오래된 화석을 찾아냈다는 논문이 등장했다. 이 책은 현장의 과학자조차도 살피기 힘든 지구에 대한 최신 이론까지 선별해 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소개하지 못했던 지구의 역사와 암석의 기록에 대해 담아냈다. 20여 년을 가르쳐온 ‘지구의 역사’였지만 책을 쓰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좀 더 쉽고 풍요롭게 지구를 이해시킬 수 있을지의 고민은 결국 자신의 삶과 지구의 삶의 공통점을 찾는 과정에서 해결되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에 관한 여러 새로운 논문이 발표되고 있으며, 최덕근 교수는 이 모든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 중이다. 지구를 몰라도 살아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우리의 삶과 비슷한 과정을 살아가고 있는, 내가 살고 있는 지구를 조금 이해할 수 있다면 당신의 삶은 조금 더 풍성해질 것이다. 희미한 기억 속 ‘소년 지구’와 시련의 ‘청년 지구’를 거쳐생명이 넘치는 황금기에 이른 지구의 자서전지구는 약 45억 년 전에 태어났고, 적어도 50억 년은 더 활동할 것이다. 지구의 일생은 태아기-유년기-소년기-청년기-장년기를 거치는 인간의 생애와 닮아 있다. 물론 138억 년 우주의 역사 속에서 이제 일생의 절반을 보내고 풍요로운 황금기에 접어든 지구 역시 언젠가 그 생을 마감할 것이다.‘삼엽충을 요리하는’ 지질학자 최덕근 교수는 암석에 남겨진 기록을 통해 역동적인 지구의 역사를 써내려간다. 지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탐험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오랜 기억을 모두 펼쳐 보인다. 지구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100억 년의 시간을 따라가는 광활한 일대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자연스레 지구에 대해 궁금했던 그 모든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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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찻잔 속 물리학 - 런던 대학교 물리학 교수가 들려주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 (커버이미지)
    [자연/과학]찻잔 속 물리학 - 런던 대학교 물리학 교수가 들려주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
    • 헬렌 체르스키, 하인해
    • 북라이프
    • 2018-09-21

    “주방에서나 우주에서나 물리학의 패턴은 똑같다!” 런던 대학교 물리학 교수이자 BBC 과학 다큐멘터리 진행자가 부엌에서, 정원에서, 길가에서 발견한 과학의 즐거움블루베리는 푸른색인데 블루베리 잼은 왜 붉은색일까? 팝콘과 날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전갈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사막에서 함께 살아남는 방법은? 이 질문들은 우리에게 왜 중요할까?우주의 온도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도 토스터를 보면 식빵이 왜 뜨거워지는지 알 수 있다. 《찻잔 속 물리학》은 이렇게 주방에서나 우주에서나 보편적으로 작용하는 물리학 법칙들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일들과 우리가 사는 더 큰 세상을 연결해보는 과학 에세이다. 기체법칙, 중력, 표면장력, 파장 등 세계를 움직이는 8가지 보편적 물리 법칙을 팝콘, 타워브리지, 거품 입욕제, 서핑 같은 우리 주변의 친근한 사물들을 매개로 만나볼 수 있다. 런던 대학교 물리학자이자 BBC 과학 다큐멘터리 진행자인 저자 헬렌 체르스키는 일상적인 행위와 자연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의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제빵 수업을 받거나 빨대로 음료수를 마시면서, 정원에서 달팽이를 관찰하거나 스프링보드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우리가 자주 접하면서도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현상들에서 시작된 물리학 법칙이 가장 중요한 과학과 기술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상은 물리학 패턴으로 이루어진 모자이크다.”일상에서 과학을 배우는 것은 세상에 대한 지식을 얻는 지름길!헬렌 체르스키는 바위마다 빗방울마다 모래 알갱이마다 숨어 있는 과학의 신비를 훌륭하게 밝혀준다.- 조던 엘렌버그(《틀리지 않는 법》 저자)헬렌 체르스키는 물리학의 기본 법칙들을 알면 세상은 장난감 상자가 된다고 말한다. 그녀의 발길은 집 안의 부엌에서 시작해 정원, 숲속, 바다를 거침없이 누빈다. 부엌에서 팝콘을 튀기며 기체법칙을 생각하고 정원에서 달팽이를 관찰하며 점성을 떠올린다. 또 폭풍이 일 때 해수면에서 생기는 물리학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는 실험 장비용 배터리를 통해 전기에너지와 에너지보존법칙을 설명해준다. 그녀의 이야기는 시간을 넘나들며 이어진다. 1665년 현미경이라는 놀라운 장치의 잠재력을 소개한 최초의 과학 베스트셀러 《미크로그라피아》를 발표한 로버트 훅, 여성은 집에 있는 것이 당연했던 19세기 말 표면장력을 실험한 여성 사상가 아그네스 포켈스, 1930년대 로켓 우편을 실험한 게르하르트 주커 등 역사 속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되살려낸다.특히 체르스키는 주방이나 정원, 길가에서 발견한 과학적 사실이 어린아이에게나 중요한 오락거리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물리학의 원리는 어디에서나 똑같이 작용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일상에서 과학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세상에 대한 지식을 얻는 지름길임을 강변한다. 과학을 잘 아는 사람이든 전혀 모르는 사람이든, 교실에서 어려운 물리학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고 매력적인 친구와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해석하는 8가지 보편적 물리 법칙‘제1장 팝콘과 로켓: 기체법칙’에서는 옥수수 알갱이를 팝콘으로 만들고 날씨를 변화시키는 기체법칙에 대해 알아본다. ‘제2장 올라간 것은 반드시 내려온다: 중력’에서는 다이빙, 식물이 자라는 방향, 저울, 티라노사우루스, 타워브리지 등을 통해 중력을, ‘제3장 작은 것이 아름답다: 표면장력과 점성’에서는 작은 세계에서 중력이나 관성보다 크게 작용하는 힘인 표면장력과 점성을 살펴본다. ‘제4장 최적의 순간을 찾아서: 평형을 향한 행진’은 물리학 세계의 유일한 목적지인 ‘평형상태’를 ‘제5장 파도에서 와이파이까지: 파장의 생성’은 서핑, 다이아몬드, 토스터, 돌고래 등을 통해 파동과 파장을 다룬다. ‘제6장 오리는 왜 발이 시리지 않을까?: 원자의 춤’에서는 브라운과 아인슈타인을 시작으로 원자에 대해 알아보고 ‘제7장 스푼, 소용돌이, 스푸트니크: 회전의 규칙’에서는 회전과 관계된 물리법칙들을, ‘제8장 반대편끼리 끌어당길 때: 전자기’에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전자기에 대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제9장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 지구, 문명’에서는 이러한 물리학 법칙을 토대로 물리적 구조가 같은 인간, 지구, 문명의 세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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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과학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커버이미지)
    [자연/과학]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과학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 김성근 지음
    • 빅피시
    • 2024-02-19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리처드 도킨스까지천문학에서 현대 유전학에 이르기까지수천 년 과학의 발달사를 25권의 명저로 만난다현대인들은 인류 역사상 과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며 살아간다.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 기술은 산업을 장악하다시피 하였고, 인재들은 자연스럽게 과학 관련 업종으로 흡수되고 있다. 과학고와 이공계 진학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과학을 쉽게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중에는 구독자가 100만이 넘는 곳도 생겨났다. 과학을 모르고 현실 세계를 이해하기 어려우며, 이제 과학 지식이 필수적인 교양인 시대다.이 책은 인류의 비약적인 성장에 중요한 계기가 된 과학 고전 25권을 한 권당 7~8페이지 정도로 압축하여 소개한다. 아리스토텔레스를 위시한 고대 과학의 탄생에서부터 코페르니쿠스, 뉴턴, 케플러 등이 이끈 16~17세기 과학의 혁명기를 거쳐 왓슨, 도킨스 등으로 대표되는 근현대 과학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를 뒤바꿔놓은 과학자와 그들의 명저를 알기 쉽게 정리해 수천 년 과학의 발달사를 한 권으로 파악해볼 수 있다. 과학자 소개, 책을 쓰게 된 배경, 책의 주요 내용, 후대에 미친 영향 등 핵심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과학사의 뒷이야기도 들려주어 과학에 대한 흥미의 저변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어준다.… 천체의 경이로움을 생생하게 기록한 갈릴레이 《별세계의 보고》 … 지성인의 필독서가 된 현대의 과학 고전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후대 작가들의 상상력 보고로 알려진 플리니우스 《박물지》…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에피쿠로스 《쾌락》문과생도 감동한 최고의 과학 강의“과학의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된다!”지적 탐험을 즐기는 청소년들이라면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하고 마음에 담아둔 고전이 한 권쯤은 있을 것이다. 마음먹고 책을 펼쳤다가도 이내 배경 지식과 이해의 높은 장벽에 부딪혀 끝내 완독하지 못한 채 다시 책장에 꽂아두길 반복한다. 이런 책을 그 분야의 전문가가 먼저 읽고 잘 소화해 이야기하듯 들려준다면 어떨까? 대학 시절 읽은 한 권의 책을 계기로 과학사?과학철학을 전공하게 된 저자는 지난 30년간의 학문의 여정에서 희열과 감동을 안겨주는 수많은 과학 고전을 만났다. 이 책에는 그중에서 청소년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과학 고전 25권을 선정해 담았다. 과학에 관한 정보와 지식이 어느 때보다 넘쳐나는 오늘날 천문학, 화학, 물리학, 유전학 등 각 과학의 분과에서 한 획을 그은 명저 25권을 1권으로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만이 갖는 크나큰 매력이다. 저자의 과학사 강의를 먼저 들은 학생들은 ‘문과생이 들어도 이해하기 쉽고’ ‘배울수록 재미있으며’ ‘성적과 관계없이 많은 학생들이 들어야 할 교양 수업’으로 그의 강의를 꼽는다. 이처럼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도 지금껏 멀고 어렵게만 여겨온 과학이 사실은 얼마나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깨달으며 과학의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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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능력과 기(氣)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커버이미지)
    [자연/과학]초능력과 기(氣)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 덴게 시로 지음
    • 전파과학사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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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적 진화 - 인간을 탄생시킨 1%의 기적 (커버이미지)
    [자연/과학]폭발적 진화 - 인간을 탄생시킨 1%의 기적
    • 사라시나 이사오 지음, 조민정 옮김
    • 생각정거장
    • 2018-09-21

    종의 다양성을 불러일으킨 캄브리아 폭발 생물을 연구함에 있어 화석은 중요한 연구자료다. 그런데 생물화석은 과거 모든 시기에서 골고루 발견되지 않는다. 특별히 약 5억 3,000만 년 전인 캄브리아기의 생물화석이 상당히 많이 발견된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이 시기에 많은 동물들의 골격이 일제히 진화했기 때문이다. 유기물이 주성분인 다른 부분과 달리 골격은 화석으로 남기 쉽다. 두 번째 이유는 많은 동물의 ‘체계’가 이 시기에 완성됐기 때문이다. 현재 지구상의 동물은 대략 30개 이상의 그룹으로 분류되는데, 이 시기에 수많은 동물의 체계가 형성됐다. 심장과 눈이 생기고 각기 다른 형태를 지니게 되면서 화석으로 남겨지기 쉬웠던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생물이 폭발적으로 진화했던 시기를 ‘캄브리아 폭발’이라고 부른다.폭발적 진화를 일으킨 핵심적인 사건캄브리아 폭발은 동물 진화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다. 캄브리아기 폭발이 일어난 계기에 대해선 여러 가지 추론이 가능하다. 어떤 연구자는 바닷물의 인 농도가 증가한 것을 이유로 든다. 물론 척추동물의 뼈가 인산칼슘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인 농도의 증가가 진화에 관여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캄브리아기에 탄생한 골격은 탄산칼슘으로 된 것도 있고, 이산화규소로 된 것도 있다. 인 농도만으론 설명이 부족하다. 기후의 온난화나 대륙과 해양의 변화로 인한 서식지 다양화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이처럼 환경적인 요인은 캄브리아기 이전에 이미 조성되어 있었다. 만약 진화를 위한 환경이 이미 갖춰져 있었다면 어떤 사소한 계기가 진화를 폭발시킨 건 아니었을까? 마치 과냉각수가 들어 있는 병을 흔들었을 때 순식간에 물이 어는 것처럼 말이다. 캄브리아 폭발을 발생시킨 ‘병을 흔드는 행동’이 무엇이었을까?신체에 남아 있는 진화의 증거들 최초의 동물은 바다에서 탄생했고, 꽤 오랫동안 동물은 물을 떠나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육지로 진출했고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동물이 호흡을 하려면 산소가 필요한데 물고기들은 주로 아가미로 호흡하고 육상동물은 폐로 호흡한다. 그런데 몇몇 동물의 경우 아가미와 폐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한편 고래의 경우 줄곧 물속에서 생활하는데도 폐로 호흡을 한다. 바로 여기에 생물의 진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힌트가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동물의 신체기관을 통해 생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인간의 형태로 진화해왔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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